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창작소설(4)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제이나 입니다.
저번글에 이어 동료찾기(2) 입니다! 갑자기 몸살이 걸려 제대로 못썼지만 재미로 봐주세욧!!!

3장 동료찾기(2)
칼잡이는 갑작스런 공격에 미쳐 무기를 못 꺼내고 적의 공격을 팔로 막았다.
다행히 봉잡이의 주문 공격에 적은 나가떨어졌지만 숨이 끊어지지는 않았다.
“ 칼잡이 괜찮나? “
봉잡이가 달려와 물었다.
칼잡이는 끄덕이며 적을 다시 예의주시하며 손도끼를 꺼내 달려들 준비를 하였다.
적은 다시금 일어나 검과 방패를 들었고 달려오는 칼잡이를 방패로 쳐냈다.
“ 왜소한 오크도 아닌 칼잡이를 저렇게 가볍게 쳐내다니 보통 놈이 아닌데..? “
굴러가는 칼잡이를 보며 봉잡이가 말했다.
“ 힘으로 밀어낸 것이 아니오. 기술로 밀어낸거지 “
약초뽑을 때와 사뭇 다른 표정의 타우렌이 전투준비를 하며 말했다.
“ 기술로 말이오? “
“ 그렇소 상대가 달려오는 속도에 맞춰 자신이 몸을 낮추고 일어서는 반동을 이용해 적을 옆으로 처낸 것이오 “
그들이 말하는 중 적은 방패를 들지도 않고 자신 있게 봉잡이와 타우렌에게 걸어왔다.
“ 내가 적을 묶어 시간을 벌겠소! 그대가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마법을 준비하시오 ! “
“ 에? “
타우렌은 적에게 손을 뻗더니 나무 뿌리가 그의 다리를 휘감았다.
“ 지금이오 ! “
봉잡이는 허둥지둥 마법책을 꺼내 주문을 외우며 정확한 타이밍에 어둠 구체를 발사했다.
“ 물리친건가 ! “
봉잡이가 뿌연 연기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안개가 어느정도 걷히자 적의 모습이 보였고 별로 피해를 입지 않은 듯 했다.
“ 그사이에 방패로 투사체를 막은건가.. “
타우렌이 다시 주문을 외우려는 순간 인간이 쓰러지고 그 뒤로 붉은 눈의 오크가 도끼를 든채 서있었다.
안개가 모두 걷히고 칼잡이는 다시금 멍청한 얼굴로 동료에게 다가왔다.
“ 칼.. 잡이 괜찮나 ? “
“ 내가 치료해 주겠네 “
타우렌이 칼잡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니 신기하게도 칼잡이의 몸에 상처가 조금씩 아물기 시작했다!
타우렌이 칼잡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니 신기하게도 칼잡이의 몸에 상처가 조금씩 아물기 시작했다.
“ 오 !! 상처가.. 고맙소 “
칼잡이는 좋은 동료를 만나 기분이 좋은 듯 타우렌에게 악수를 건냈다.
타우렌도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받았다.
ㅡ 핏! 슈욱! ㅡ
갑자기 살점 깊숙이 박히는 소리와 함께 타우렌의 미소는 사라지며 칼잡이에게 쓰러지듯 안겼다.
칼잡이는 타우렌 등 뒤에 몇발의 화살이 꽃혀있는 것을 보았고 타우렌 어깨 너머 적이 보였다…

막사에 있던 용병들은 청명호수 쪽에서 들려오는 함성과 고함소리에 하던 일을 멈추고 즉시 청명호수 쪽으로 달려갔다. 청명호수가 가까워질수록 칼 부딪히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함께 들렸고 소나무 숲을 나와 마침내 용병들은 청명호수에 도착했다. 호수 테두리 옆쪽에서 정찰조와 붉은 휘장을 입은 인간들과 싸우고 있었다. 숫자는 불리해 보였지만 오크와 언데드는 용맹하게 싸우고 있었다.
용병들이 칼봉잡이에게 달려갔다. 용병들이 더 오는 걸 눈치채고 인간 한명이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인간들은 싸움을 멈추고 숲으로 달아났다.
" 이게 무슨 일인가! 인간들이 어째서 이쪽에 있는 거지? "
뒤늦게 달려오고 있는 고블린 한 명이 달려가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동료의 움직임을 보고는 다시 재빨리 달려갔다.
칼봉잡이는 싸움이 끝나자 쓰러져있는 타우렌에게 달려갔다.
타우렌은 채집한 약초를 손에 쥐고 화살이 등에 박힌 채 싸늘히 죽어있었다.
" 선조들께서 가는 길을 보살펴 주시길... "
도끼를 들고 있는 칼잡이의 손이 부르르 떨리며 고개를 살짝 떨구고 묵념하였다. 처음으로 복수와 분노심이 그의 감정을 지배하였지만 그는 조상님께 자신이 침착하고 냉정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그렇지 않으면 끓어오르는 욕망이 동료들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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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동료찾기(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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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왔다리갔다리 해서리..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괜히 덥다고 문열어 놓고 자다가 봉변당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